요즘 데빌스 플랜, 피의 게임 2 등 다양한 브레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다양한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얼마전 브레인 서바이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지니어스의 정종연 PD가 데블스 플랜을 런칭 하였고 평가는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정상적인 하석진/이시원과 비정상적인 궤도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인상깊은 출연진은 없었다. 게임이 너무 복잡하다가 갑자기 뜬금 오목이 나오는 등 게임의 밸런스도 들쑥 날쑥 한 편이었고.
그래서 내 나름대로 브레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평점을 매겨본다.
1. 더 지니어스 _ 게임의 법칙(2013년) _ 4.5점
- 김구라, 이상민, 홍진호, 이준석 등 다양한 캐릭터의 플레이어가 브레인 서바이벌이라는 새로운 포맷에 맞게 재밌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금 보면 더할 나위 없는 플레이어들의 모임이다.
2. 더 지니어스 _ 룰 브레이커(2013~2014년) _ 평점 3.5점
- 섭외의 중요성이 절실했던 룰 브레이커, 제목 답게 임요한의 룰 브레이커한 게임 파괴가 지금도 기억에 남음. 절도, 연예인 친목질 등 보는 내내 저러면 되나 싶을 정도로 망한 섭외의 전형을 보여줌
3. 더 지니어스 _ 블랙가넷(2014년) _ 평점 4.3점
- 장동민의 하드캐리가 돋보였던 프로그램. 오현민, 최연성, 김경훈 등 일반인 플레이어와 강용석, 신아영 등 정치인, 방송인 등 플레이이의 캐릭터가 돋보였던 프로그램
4. 더 지니어스 _ 그랜드 파이널(2015년) _ 평점 4.5점
- 더 지니어스 브랜드의 마지막 편, 화려한 플레이어의 참여로 재밌게 봤고 그동안의 게임을 모아놓은 프로그램이라 신선한 맛은 없으나 각자 캐릭터의 인기와 플레이로 브레인 서바이벌 매니아 층에게 의미 있었던 프로그램
5. 소사이어티 게임(2016년) _ 평점 4.3점
- 처음으로 합숙 + 체력 + 브레인 형태의 생존형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나온다. 정종연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시야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엠제이킴, 권아솔, 양상국으 유독 기억 나며, 윤태진 아나운서의 너무 이른 탈락이 지금도 아쉽다. 마봉춘 귀엽다 ^^;;
6. 소사이어티 게임2(2016년) _ 평점 3.5점
- 재미가 덜 했다. 캐릭터는 다양하고 좋았으나 무언가 소사이어티 게임 1 전편과의 차별성이 부족했다. 유승옥밖에 기억이 안난다. 진짜다. 이준석, 장동민, 알파고, 이천수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유승옥이 정말 착하고 성실하구나 그 기억 밖에.
7. 데블스 플랜(2023년) _ 평점 3.6점
- 궤도가 망친 프로그램. 예전 무도때 박명수가 좀비 특집을 망쳤듯이 궤도가 망친걸 하석진이 심폐소생했다. 감옥이 다 했다고 보면 되지만 게임의 밸런스가 실패다. 지금도 궤도만 생각하면 화가 날 지경이다. 곽튜브와 이시원은 인정한다. 나머지 플레이어는 아... 무임승차. 특히 서유민은 아.. 진짜 최악이다.
8. 피의 게임 1(2021~2022년) _ 평점 4.8점 _ 최고의 프로그램
- 최고의 브레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고의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정종연의 시대는 갔구나 느낄 정도의 완벽한 프로그램
- 무엇보다 지상층과 지하층을 나눈것과 지하층에서 인간의 의지와 생각, 말초적인 욕구가 잘 보여지는 프로그램이며, 섭외 또한 역작이다. 덱스와 박지민의 매력이 돋보였고 더 지니어스 최연승의 집요함이 돋보였다. 이나영의 욕 또한 빠질 수 없고.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이후에 가장 최고의 역작이다.
9. 피의 게임 2(2023년) _ 평점 4.3점
- 박지민의 조기탈락과 홍진호의 부상이 조금 아쉬웠지만 하승진과 덱스의 멱살잡이와 해외 로케 덕분에 나름 재밌게 봤다. 막판에 힘이 좀 빠지긴 했으나 뭐 그래도 볼만했다. 피의 게임 2가 아무리 재미가 없다 한들 데블스 플랜의 궤도를 생각한다면 피의 게임2 참가자들 역시 훌룡했다. 특히 서출구의 매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홍진호는 이제 한물 간거 아닌가 싶다. 그만 나오는 것도 좋음. 이상민과 장동민이 더이상 안나오듯이. 패널로 나오면 됨.
10. 더 타임 호텔(2023년) _ 평점 3.5점
- 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가 하드캐리 했으나, 주언규란 인간 자체의 피로함과 염세적인 말과 행태가 그저 그저 짜증났던 프로그램. 게임도 무언가 어수선하고 연예인 친목질도 좀 불편했고 섭외 자체가 망이었다.
- 황제성은 진짜 재밌는 코미디언이구나 하는 생각, 신사인담 주언규는 현실에서 만나길 꺼릴 정도로 별로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존박 열심히 사네 하는 생각, 홍진호는 진짜 한물갔구나 하는 생각
- 주언규란 인물은 다시 생각해도 별로다. 비호감.
11. 기타
- 머니게임 _ 평점 3.4점 _ 인간의 바닥이 무언지 보여주는 구나, 진용진은 그래도 재밌는 컨텐츠를 만드는구나. 인정하는 크레에이터임
- 공범 _ 평점 3.0점 _ 재미가 없네
- 버튼게임 / 검은양게임 / 입주쟁탈전 _ 평점 N/A(11월달 웨이브로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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